겨우내 움츠렸던 새봄이 기지개를 켜면서 충북 도내 각지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열린다.

봄을 알리는 첫 축제는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옥천묘목축제’다. 올해 18회를 맞는 묘목축제는 묘목나누기, 미니화분나누기, 수석분재전시회와 함께 각종 공연과 행사로 열린다. 행사는 옥천이원묘목유통센터 일원에서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다음 달 15일 청남대 일원에서는 ‘영춘제’가 열린다. 이에 따라 청남대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역대 대통령들이 휴양을 즐길 정도로 아름다웠던 봄꽃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봄꽃관람과 함께 풍선아트, 마술, 태극기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와 함께 오케스트라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영춘제는 오는 5월 7일까지 열린다.

계졀의 여왕 5월에도 다채로운 축제들이 펼쳐진다. 오는 5월 12~14일 옥천에서는 ‘지용제’가 열린다. 정지용 시인의 문학정신을 잇고 발전시키자는 의미의 축제다. 지용제는 정지용 시인의 생가와 문학관, 상계체육공원 일원에서 각종 문학상과 백일장, 청소년문학캠프, 시인과 함께하는 시·노래 공연, 향수음학회와 미술·사진 전시회 등 다채롭게 꾸며진다.

오는 5월 25~28일 음성설성공원에서는 ‘품바축제’가 열린다. 품바축제는 꽃동네 설립의 계기를 마련한 최귀동 씨의 인류애와 박애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작됐다. 전국 품바왕 선발대회,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 천인 비빔밥 나누기, 엿치기 등의 체험과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품바축제와 같은 기간에 단양에서는 ‘소백산 철쭉제’가 개최된다. 소백산 철쭉제는 흐드러진 분홍빛 철쭉의 아름다움과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허영호 대장과 함께하는 소백산행과 철쭉, 그대에게 보내는 분홍편지, 다채로운 전시·공연, 20여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봄 축제를 마무리하는 것은 청주의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다. 이 축제는 초정문화공원 일대에서 오는 5월 26~28일 개최된다. 세종대왕이 치료차 자주 찾았던 세계 3개 광천수의 하나인 초정광천수를 즐길 수 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축제명 행사기간 행사장소 입장료
옥천묘목축제 3월 31~4월 4일 옥천이원묘목유통센터 일원 없음
청남대 영춘제  4월 15~5월 7일 청남대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옥천 지용제 5월 12~14일 지용생가, 정지용문학관, 
상계체육공원, 지용문학원 일원 
없음
음성 품바축제 5월 25~28일 음성 설성공원 없음
단양 소백산 철쭉제 5월 25~28일 단양 남한강변, 소백산 없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5월 26~28일  초정문화공원 없음(체험부스비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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