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조직 해체됐지만 추진위 재구성
市, 문화예술 전문가로 행사 준비중
올해 축제기간 내달 5~16일 예정

▲ 주관 조직 해체로 올해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제천의 대표 축제인 '청풍호 벚꽃축제'가 예정대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장면. 제천시 제공
주관 조직 해체로 올해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제천의 대표 축제인 ‘청풍호 벚꽃축제’가 예정대로 열린다.

16일 시에 따르면 ㈔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는 제21회 청풍호 벚꽃축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그동안 벚꽃축제를 주관해 온 제천시문화예술위 사무처가 올해 운영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해체되면서 지역에선 “축제 추진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많았지만 문예위는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 등 50명으로 축제 추진위를 구성해 행사를 준비 중이다.

축제 추진위는 올해 행사 기간을 오는 4월 5~16일로 잡았으며, 개막식을 포함한 본 행사는 7일부터 9일까지 열기로 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개막식과 축하 공연, 체험 행사, 상설무대 공연, 거리공연, 야간 특별 프로그램 등이 열린다.

제천시가 보조하는 올해 벚꽃축제 사업 예산은 6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00만원 늘었다. 올해 청풍호 벚꽃축제는 시민이 직접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특색있는 체험·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참여형 축제로 운영한다. 참여자 공모 세부 내용과 참가 신청서는 제천청풍호벚꽃축제 블로그와 제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17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제천청풍호벚꽃축제추진위원회와 시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제천시 문예위는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제천시 문화예술 진흥사업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이 지난해 제천시의회에서 부결돼 사무처 조직이 해체됐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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