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보건소는 내달부터 생후 4~6개월 영아와 엄마를 대상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양육을 위한 '초보엄마 육아달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 보건소가 올해 처음으로 도입하는 시범사업으로 기수당 15쌍씩 총 2기수로 운영할 예정이다.

1기 교육은 내달 4일부터 8주 과정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보건소 교육실에서 실시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엄마와 함께하는 마사지 요법과 탱탱볼을 이용한 운동 놀이법 등 엄마와 아기의 정서적 교감을 높이고 면역력을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이 운영된다.

또 엄마의 산후우울증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과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틀어진 골반을 교정해 주는 체형교정 프로그램을 비롯해 올바른 모유수유 방법도 유사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보건소는 올해 시범운영에 따른 성과를 분석해 2018년부터는 초보 엄마의 육아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정례화 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1기 초보엄마 육아달인 프로그램 참여자는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신청은 당진시보건소 모자보건팀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당진지역은 인근 천안, 아산시 다음으로 출산율이 높은 편에 속하지만 그동안 초보 엄마를 위한 육아프로그램이 부족해 이번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했다"며 "내실 있고 알찬 운영으로 양육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엄마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보건소는 예비·신혼부부 건강검진,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취약계층 임산부 및 영유아 영양플러스 보충식품 지원, 신생아·산모 건강관리 지원 등 다양한 모자보건정책도 함께 추진 중에 있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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