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희 문학상 수상 작품집'은 2015년 10월 제1회 전영택문학상 수상작 '서당개 풍월을 읇다'와 그해 11월 세계문인협회가 주최하는 제10회 세계무학상 대상 수상작이자 2015년 명작선 '한국을 빛낸 문인'에 선정되고 엔솔러지에 대상 수상작인 '고향역'이 수록돼 있다.
또 '끝', '우리공원'이야기', '산천은 무너지고', '이야기 다섯', '와류(渦流)', '우리 할머니', '마름과 타작관(打作官)' 등이 298쪽에 걸쳐 실려 있다.
작품을 읽다보면 시대상과 생활상, 인간애가 진솔하게 느껴져 책속에 빠져 들게 함은 물론 뭔지모를 여운을 느끼게 된다.
작가는 1935년 단양군 대강면에서 출생, 어려운 가정 형편에 초등학교 밖에 다니지 못했지만 독학으로 한학과 영어, 일본어까지 공부해 한글이든 한문이든 언어활용이 능숙한 데다가 특히 제천·충주지역 토속어의 감칠맛나는 언어구사로 독자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대학에서 언어연구 교재로 활용될 정도다.
작가는 검정고시학원, 대입학원 등에서 현대문, 고문, 한문 등을 강의했으며, 대학은 물론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에서 수 백회 강연활동을 했고, 여러 지역언론의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