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준·충남본부 논산담당
[기자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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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연무체육공원 강당. 논산시 연무읍 어르신 256명이 검정색 입학가운을 입고 들어섰다. 강당에는 칠순을 넘긴 어르신들이 한글을 배우려는 열기가 가득했다. 논산시가 지난 2일 채운면을 시작으로 10일 은진면까지 따뜻한 행복공동체 '동고동락(同苦同樂)'프로젝트 중의 하나인 마을로 찾아가는 '2017 어르신 한글대학 입학식'의 모습이다. 이번 입학식은 15개 읍·면·동, 총 96개 마을 1140여명의 입학생 어르신이 참석해 배움의 첫 발을 내딛었다. 논산시는 사회양극화와 개인주의로 무너져가는 마을공동체를 재건하기 위해 ‘따뜻한 공동체 동고동락(同苦同樂)’을 추진하고 있다.

함께 고통을 나누면 반으로 줄고 기쁨은 배가 된다는 황명선 시장의 시정철학이 담겨있다. 그래서 이번 입학식은 동고동락(同苦同樂)의 일환으로 열려 그 의미가 크다.시는 지난 12월 30일 조직개편시 100세행복과를 신설했다. '따뜻한 공동체 동고동락' 휴머니티 조성사업은 단순하게 운영하던 경로당을 마을주민들의 공동생활공간으로 활용해 복합 다기능으로 운영,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누는 행복공동체 공간으로 새로운 변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100세행복과는 홀몸어르신 공동생활제와 마을로 찾아가는 한글학교, 마을주민 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 지난 1월 행정자치부등이 주최한 '제1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시상식에서 '동고동락(同苦同樂)'사업으로 복지서비스분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따뜻한 행복공동체 복지도시'건설에 올인 해 온 논산시의 부단한 노력들이 대외적인 평가에서 인정을 받아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볼수 있겠다.

또,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가장 값진 투자', '사람중심 행정'이라는 시정철학을 반영, 전국 최초로 논산시 관내 고교 2학년생 1800여명 전원을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여시켰다. 중국 상해를 견학한 학생들은 그곳에서 독립운동역사 현장과 글로벌경제 도시상을 공부하고 토론했다.

황 시장 취임 후 가장 중요하게 삼고 있는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가장 값진 투자','사람중심 행정'이라는 시정철학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논산시가 ‘명품교육도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는 평가다.

이같은 결과는 지방정부 교육혁신 대상 수상과 '2016 소비자선정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혁신교육도시 '지방정부 교육혁신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민선 5기 취임 후부터 '시민참여 소통행정'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사람중심, 원칙과 기본을 반드시 지키는 기조아래 시대가 요구하고 시민이 원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 황명선 논산시장, 따뜻한 행복공동체 동고동락(同苦同樂)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복지도시 논산 건설이 확고하게 자리잡아 가길 기대해 본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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