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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정체를 완화시키기 위한 외곽 순환도로 구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광주나 대구 등 다른 도시처럼 외곽순환도로망을 구축해 도심 내 교통 혼잡을 줄여나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자동차를 이용하는 대부분 시민은 출·퇴근 시간대 주요 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정체로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원인은 외곽 주거지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간선도로에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해당 도로가 막힌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다른 길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진입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도심 내 교통정체 해결책으로 대전권 순환교통망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단절된 3곳(정림중~버드내교, 관저동~문창동, 비래동~와동)의 구간을 이어 순환선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을 통해 순환교통망을 구축하면 교통정체 해결은 물론 도로위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과 환경오염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 이 모(47·유성구) 씨는 “매년 차량은 늘어나는데 도로는 한정돼 있다 보니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대전은 교통지옥이 될 것”이라며 “대전만 고속도로 외에 순환도로가 없다는 사실이 이해되지 않는다. 토지보상비가 더 올라가기 전에 빨리 순환도로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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