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푸드트럭은 한끼 먹을 기회를 모두와 나눠, 전 세계 굶주리는 사람들을 돕고자 마련한 자리입니다.”

셰프 및 요리연구가 ‘샘킴(김희태·40)’은 지난 3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글로벌 식량위기 극복을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옥스팜·샘킴 푸드트럭’을 열고 “내가 잘할 수 있는 분야는 요리이기 때문에 누군가 내 요리로 인해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나 뿐만 아니라 누구나 각자의 위치에서 잘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실천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아무리 작은 거라도 실천을 해보면 누군가한테는 생명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나눔확산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엘니뇨,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부족으로 아직도 8억 명이 영양실조와 질병을 앓고, 생명까지 잃어가고 있다”며 “이번 옥스팜·샘킴 푸드트럭을 통해 단 한 명이라도 나눔의 가치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면 어디라도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푸드트럭은 오전 11시~1시, 오후 2시~4시 등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한편, 옥스팜은 ‘가난이 없는 공정한 삶’을 기치로 전 세계 94개국에서 식수·위생·식량부족 해결 등 인도주의적 구호활동을 하고 있으며, 가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현지 정부 및 국제기구와 협력해 구조적·정책적 변화를 이뤄나가고 있는 국제구호개발기구이다. 오홍지 기자 ohhj2385@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