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면사무소 한인석씨 '자유문학' 신인상

제천시 수산면사무소에 근무하는 한인석(행정 7급·45)씨가 각종 문화공모전 입상에 이어 계간 자유문학(53호)을 통해 시인의 길을 걷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신인상을 거머쥔 추천시 '모과나무는 새옷을 입고' 등은 심사위원으로부터 "식물성의 시가 그의 개성인 듯하다"는 평을 받았다.

한씨는 "이제 새벽녘까지 쭈그려 앉아 있었던 일에 대해 아내에게 할 말이 생겼다"며 그동안 밤을 벗삼아 시를 쓴 고뇌를 수상 소감으로 대신했다.

앞서, 한씨는 올해 초 권위 있는 문학상 공모전의 하나로 자리잡은 ㈜태평양의 '제4회 설록차문학상'에서 총 3000편이 넘는 응모작을 제치고, '차례'란 작품으로 시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씨는 그동안 제4회 전국공무원 문예대전 수필부 최우수상, 제7회 전국 공무원문예대전 시조부 우수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제천시청문학회·제천문학회 회원, 시인촌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씨는 "지금까지 4년 동안 매월 셋째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수산면 시인촌(촌장 유창섭) 글방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동인들과 늦은 밤까지 열띤 토론과 자작시 독회를 해 온 것이 창작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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