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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투데이 DB
조류인플루엔자(AI) 종식 등을 위해 겨울철 휴업보상제가 실시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2일 열린 직원 월례조회에서 "AI와 구제역을 막기 위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휴업보상제 등이 꼭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협의해 달라"고 지시했다.

휴업보상제는 철새가 주로 이동하는 겨울철에 AI 상습 발생 지역의 닭·오리 사육을 중단하고, 대신 농가에 보상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 지사는 그동안 AI 예방을 위한 대안으로서 이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 충북도의회도 휴업보상제 도입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충북도 가축전염병 예방 및 감염축 관리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 지사는 "구제역은 백신으로 퇴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접종을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구제역은 살처분 기준을 강화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계획에 따른 중국의 경제적 보복, 미국의 보호 무역주의 등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도 주문했다.

이 지사는 "B2B(기업간 거래)형식으로 치러지는 제천 한방바이오엑스포, 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솔라 페스티벌 등에 해외 바이어들을 더 많이 유치해 수출 길을 열어야 한다"며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도 더 잘 치러서 대(對)중국 대화의 창구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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