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I's Daejeon 3·1절 자전거 대행진]
이학찬·홍혜진 씨

“3.1절을 기념해 순국열사를 기리기 위해 입고 왔습니다.”

3.1절 자전거대행진 행사장에 두루마기와 한복을 입고 등장한 참가자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이학찬(35) 씨와 홍혜진(28·여) 씨. 이들은 자전거동호회 라이딩동댕에서 만나 3.1절 자전거대행진 행사에 매년 참여하고 있다. 올해도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참석했는데 달라진 것은 특별한 의상을 준비한 이가 늘었다는 것.

지난해에는 홍 씨만 한복을 입었었는데 올해는 “3.1절이라는 뜻깊은 민족행사인만큼 나도 함께 의미있는 것을 해보고 싶다”며 이 씨도 두루마기를 새로 장만해 참가했다. 이 씨는 “나라가 뒤숭숭하다. 이렇게라도 순국열사들을 기리고 싶어 입게 됐다. 순국선열의 희생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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