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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선택 대전시장이 자치구별 특성과 현안사업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자치구 첫 순방에 나선 28일 동구 '용수골-남간정사 도로 개설' 숙원사업 현장에서 한현택 동구청장으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대전 동구 숙원사업인 용수골~남간정사간 도로개설사업(이하 도로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로사업 위치인 용운동 용수골과 가양동 남간정사는 인근에 대전의료원 건립이 예정된 데다 트램이 완공될 경우 동대전로의 교통 체증까지 예측되고 있어 도로 개설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대전시와 동구는 28일 용운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자치구 순방 경청토론회’를 열고 동구 3대 현안사업 논의와 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가장 긍정적 검토를 이끌어낸 사업이 이 도로사업이다.

이 도로사업은 총 254억원의 투입되는 구민 숙원사업이지만, 도로폭을 두고 시와 구의 의견차이로 인해 사업이 지체돼 왔다. 이날 백무남 동구의회 의원은 “그동안 시는 도로폭을 15m, 구는 20m로 주장해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며 “도로폭을 15m로 개설할 경우 20m인 기존도로와 체계가 맞지 않아 정체현상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구는 이번 도로사업이 용운·자양·가양동 생활권을 연결해 주변 5개 대학(대전대·우송대·우송정보대·보건전문대·폴리텍IV대학)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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