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공동주택용지 공급시작
2018년까지 단지개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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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케아 광명점. 다음 지도 캡처
세계 1위 다국적 가구기업 ‘이케아(IKEA)’를 품은 충남 계룡 대실지구의 도시개발 토지공급 계획안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충청권 부동산 시장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신개념 도시개발 프로젝트가 담긴 계룡대실 지구 단지개발, 주택건설 등 세부사업 일정이 확정되면서 이케아 입점 시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LH 대전충남본부가 공개한 계룡 대실지구 용지공급 계획을 보면 내달 공동주택용지 공급을 시작으로 상업·준주거용지(4월), 종교·주유소용지(11월) 등을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단지개발과 주택건설(공동 4008호, 단독 65호)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 사업을 통해 인구 1만명 이상을 유치한다는 게 LH의 복안이다.

지난해 입찰공고를 통해 시공사로 선정된 금성백조의 기술력을 빌려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 조성공사의 현재 공정률은 47%. LH는 올해 186억원 규모(부담금 포함)의 공사비 집행을 통해 연말까지 85% 달성율을 달성하겠다는 복안을 내놨다. LH 관계자는 “오는 2018년까지 계룡대실 단지개발(60만 4000㎡)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자체건설 공동주택은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20년 입주를 완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있다. 부동산 시장의 긍정적 반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 속, 계룡 대실지구 조성 사업의 명운을 거머쥐고 있는 이케아의 입점시기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LH 대전충남본부는 지난해 10월 ‘이케아’와 계룡대실 지구 내 유통시설용지 9만 7000㎡에 대한 부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이케아는 오는 2020년까지 1조원 이상의 천문학적인 자체자본을 투입해 수도권 4곳, 충청지역 1곳, 부산·경남지역 1곳 등 모두 6개 매장을 운영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해놓은 상태다.

당초 이케아는 충청지역 신규매장 입지로 세종시를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마지막 순간 계룡을 택했다. 대전·세종시(도안 10분, 세종 30분)와 인접해 있으면서 세종 보다 땅 값이 저렴하다는 점, 전라권까지 아우를 수 있다는 점 등이 이케아의 눈을 계룡으로 돌려놨다는 게 LH 관계자의 설명이다. LH 측은 이케아 입점시기를 2020년으로 내다봤다. LH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 입점이 다소 늦어질수는 있지만 입점 실현은 확실하다. 2020년이 공개적으로 언급할 수 있는 입점시기”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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