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청양확진 5일만에 추가 발생
하림그룹 계열 농업회사법인 운영

▲ ⓒ연합뉴스
충남 홍성군 종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28일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충남도 등에 따르면 27일 오후 9시30분경 도내 오리농가에 대한 일제검사 중 홍성군 은하면 종오리농장 내 오리 분변에서 H5형 AI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는 인근 청양에서 AI가 발생한 지 5일만에 추가 발생한 것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종오리 8000여마리와 반경 500m 내 가금류 2개 농가 65마리를 살처분하고, 3㎞내 40개 농가, 410여마리에 대해서도 살처분을 고려 중에 있다.

해당 농장 인근 600m엔 월곡저수지, 2㎞엔 벽정저수지가 위치하고 있으며 이 농가는 지난 18일 항원여부검사(PCR) 결과 음성으로 검출된 바 있다. 특히 이번 AI 발생 농장은 국내 최대 육계 가공업체인 하림그룹의 계열 농업회사법인 '에이치비씨'가 운영하는 농장으로 전해졌다.

한편 충남에서는 지난 22일 청양 한 산란계농가에서 H5N8형 AI가 확진된 바 있다. 김명석 기자 hikms1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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