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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시범경기 시즌 2호 홈런을 쳐냈다. 이와 관련해 미네소타 언론은 지난해 부진했던 박병호에 대해 호평하기 시작했다.

28일(한국시간) 미네소타 지역 매체 스타 트류뷴은 박병호가 시범경기 2호 홈런을 쳐냈다고 소개했다. 트리뷴은 "박병호가 이름 공백과 함께 앞으로 자신과 구단의 미래에 대한 의심을 지우려 한다"라고 평가했다.

박병호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출전하지 않고 하루 휴식을 한 박병호는 이날 2경기 연속 홈런으로 타격감을 뽐냈다.

1회말 2사 주자 2루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상황에서 상대 선발 호세 우레나를 상대로 3구째 빠른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홈런과 타자들에 힘입어 마이애미를 최종 9-6으로 꺾어냈다.

박병호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부진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에 미네소타는 40인 로스터에서 박병호를 제외했고 박병호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 확실시 됐다.

그러나 시범경기 동안 박병호가 이같은 꾸준한 타격감을 뽐낸다면 메이저리그 콜업도 가능한 상황이다. 박병호는 시범경기 성적이 현재 0.571(7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 OPS 2.071을 기록하고 있다.

박병호가 출국 전 말했던 각오대로 지난해와는 다른 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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