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간의 수사 기간에 마침표를 찍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취재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특검은 수사기간에 느낀 소회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박영수 특검이 다음 달 3일 특검 사무실 인근 식당에서 간담회를 개최한고 28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박 특검과 박충근(61·17기)·이용복(56·18기)·양재식(52·21기)·이규철(53·22기) 특검보가 참석할 예정이다. 윤석열 수사팀장(57·23기)도 참석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기자단에서는 40개 언론사에서 1명씩 참석할 예정이다.

특검은 수사 시작을 앞둔 지난해 12월15일에도 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진 적이 있다. 당시 박영수 특검은 취재진에게 "함께 고생하며 좋은 수사 결과가 나와 국민이 하루빨리 '최순실 늪'에서 벗어나길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었다.

28일 오전8시45분께 특검 사무실인 D빌딩에 도착한 박영수 특검은 수사 마지막 날도 평소와 다름없는 진지한 표정이었고, 심경을 묻는 질문에도 답변을 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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