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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전 앞둔 드림플러스, 불안에 떠는 상인들

이정훈 기자 vincelee@cctoday.co.kr 2017년 02월 28일 화요일 제7면     승인시간 : 2017년 02월 27일 19시 40분
르포-드림플러스.jpg
<속보>=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복합쇼핑몰 드림플러스에서 작은 잡화점을 운영하는 A 씨는 요즘 머릿속이 복잡하다. 계속되는 경기불황에 매장을 찾는 손님이 줄어들뿐만 아니라, 최근 한전에서 드림플러스에 단전 통보를 해왔기 때문이다.

<27일자 6면>

한전 충북본부는 전기요금 체납을 이유로 드림플러스에 대해 3월 1일부터 전기공급을 중지하겠다고 통보했다. 드림플러스는 3개월 분 2억 6000여만원의 전기요금을 미납하고 있는 상태다. 상인들은 매장 문을 열고 영업을 준비 중이였지만, 단전 통보 사실에 불안한지 삼삼오오 모여 이번 사태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A 씨는 “건물이 개장할 때부터 매장을 운영했는데, 비슷한 일이 있을 때마다 아무일 없이 잘 해결됐으니 이번에도 잘 넘어갈 거라고 생각한다. 상인회에서 해결하려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번 일도 잘 해결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상인이 있는가 하면, 건물에서 매장 운영을 더 이상 하지 못하게 될까봐 불안에 떠는 상인이 대다수였다.

상인 B 씨는 “하루 장사해서 하루 먹고 사는 사람들인데, 당장 전기가 끊기면 어떻게 할지 걱정이다. 당장 다른 곳에서 장사를 할 수 도 없는 노릇이고…”라며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단전 통보에 대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상인도 있었다. 1층에서 의류매장을 운영하는 C 씨는 “단전 문제는 모두 해결됐다고 들었다. 전기요금을 모두 납부해 이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드림플러스에 대한 한전의 단전 통보는 상가의 75%를 매입한 ㈜이랜드리테일과 드림플러스 상인회의 갈등에서 시작됐다. 상가 관리비 납부 등을 놓고 ㈜이랜드리테일과 상인회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3개월 간의 전기요금을 납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주 양측이 단전을 막기 위해 협상을 진행했으나, 세부내용에 합의하지 못해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한편, ㈜이랜드리테일과 드림플러스 상인회는 이번 단전 통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27일 오전 한전 충북본부 앞에서 미팅을 가졌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고 협상은 이뤄지지 못했다.

청주=이정훈 기자 vince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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