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기관·단체 22곳 업무협약
정보교류·인력 지원 ‘한마음’

청주에 산재돼 있는 자원을 활용해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영상산업 제작의 최적지로 조성하기 위해 지역 기관과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청주시는 27일 오후 2시 대회의실에서 영상산업 제작지원을 위해 22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참여기관은 청주시, 청주교육지원청, 흥덕·청원·상당경찰서, 동부·서부소방서, 충북대, 한국교원대, 청주교육대, 청주대, 서원대, 충청대, 충북보건과학대, 꽃동네대학교, 충북대병원, 청주의료원, 한국병원, 효성병원, 하나병원, 청주성모병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다.

이들 기관·단체는 향후 영화·드라마 등 지역 영상산업 제작에 아낌없이 지원키로 뜻을 모았다.

주요 협약내용은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기관 간 정보교류 및 행정·인력 지원 적극 참여 △영상산업 제작사가 각 기관이 운영하는 시설물 촬영을 요청할 경우 적극 협조 △협약 이행을 위한 세부사항은 상호 협의 결정 등이다. 시는 올 상반기 중 청주시영상위원회를 구성해 미래먹거리 사업인 영상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청주지역에서는 1940년대 담배공장이었던 '옛 연초제조창'과 담배 잎 보관 장소였던 '동부창고'가 영화(군함도, 덕혜옹주), 드라마(왕은 사랑한다, 2017년 7월 방영 예정), 뮤직비디오(방탄소년단, 빅뱅, 엑소, 인피니트, 비투비) 촬영 장소로 많은 각광을 받아왔다. 또한 충북대학교병원(태양의 후예), 수암골(제빵왕 김탁구, 힐러), 성안길(영화 베테랑), 청남대(카인과 아벨), 가로수길, 상당산성 등도 영상산업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으로 영상물 촬영이 수시 이뤄지고 있다.

이상률 창조전략과장은 “영상산업 제작 시 1일 평균 100명 이상의 스테프와 출연진이 청주를 방문하게 된다”며 “촬영 장소 또한 많은 관광객이 찾는 한류 열풍의 중심 지역으로 급부상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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