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협약 … 혁신사업 주목
“특화 대학간 상생발전 의미”

충북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 청주교육대학교가 '국립대 혁신’의 일환으로 교원양성 대학 전국 최초로 자원 교류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충북대학교(총장 윤여표)와 한국교원대학교(총장 류희찬), 청주교육대학교(총장 윤건영)는 28일 한국교원대에서 교육자원 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청주지역 교원 양성 국립대학들이 특성과 여건에 맞는 협업모델을 개발하고 자원 공동활용 등을 추진하는 한편, 컨소시엄을 꾸려 향후 추진계획을 짜게된다.

협약은 교육·연구·행정·지역사회 분야에서 진행된다. 우선 교육분야의 경우 △공동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교육인적자원 공유 △MOOC(온라인 공개 수업·Massive Open Online Course) 등을 활용한 수업 공동운영 △학점교류가 가능해진다.

또 연구분야의 경우 △학술 교류 및 공동 연구 추진 △실험실습 기자재 및 연구장비 공동활용이 이뤄지며, 행정분야의 경우 △교직원 교육 프로그램 등 공동 운영 △시설물 공동 활용 △도서관 자료 개방 및 상호 이용도 진행된다.

지역사회 분야의 경우 △지역사회 협력·공헌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참여 △평생교육과정 공동개발 및 운영 △지역 교육발전 공동 연구 협력 등이 공동으로 이뤄진다.

충북대에 따르면 이번 교육자원 교류는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립대학의 역할·기능 정립, 인사·조직을 비롯한 대학 운영체제 개선, 대학회계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한 프로그램이다.

교육부는 이같은 국립대학의 자율적인 시스템 혁신을 위해 '2017년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PoINT·포인트) 기본계획'을 지난 주 공고한 바 있다.

국립대 고유 발전모델의 경우 대학 스스로 경쟁력을 높일 모델을 자율적으로 제안·추진한다. 혁신기반 구축 과제는 대학이 그간 추진한 '운영체제 효율화'와 '회계운영 건전성 제고' 등 실적과 향후 계획을 제출해 평가받는 방식이다. 대학 간 혁신 유형은 국립대학들이 특성과 여건에 맞는 협업모델을 개발해 자원 공동활용 등을 추진할 수 있게 신설했다.

윤여표 충북대총장은 “협약은 지역의 현실을 고려한 특화된 국립대 혁신사업으로 지역의 대학이 협력해 함께 교육자원을 공유하고 발전시켜 향후 상생발전을 도모하게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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