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감연구회는 지난 주말 영동읍 상가리 마을을 찾아 수고 낮추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30여명의 회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어려움에 처한 2농가에 큰 힘이 됐다.

도움을 받은 김경순 씨는 그동안 감나무를 보살펴온 남편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전지작업을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또 다른 농가인 감연구회 김춘자 회원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현장에 도착한 회원들은 감나무 형태를 보곤 크게 놀랐다. 나무가 하늘만 보고 자라 10m 이상씩 자랐기 때문이다.

회원들의 도움으로 전지작업 걱정을 덜은 김춘자 회원은 "회원들의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며 "영동감연구회 회원으로 책임을 다하는 모범회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동참한 안병칠 회원은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농가의 봉사활동에 많은 회원들이 동참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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