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일로일기 발표대회 성황, 농한기때 배운 댄스 등 선보여, 최우상은 ‘뛰어라 복수팀’ 영예

▲ '2017년 일로일기 발표대회'가 지난 23일 성황리에 열렸다. 사진은 건강백세상을 받은 부리면 백세인생팀 공연 모습. 금산군 제공
‘2017년 일로일기 발표대회’가 지난 23일 금산다락원 생명의집 대공연장에서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일로일기는 금산군 보건소에서 겨울철 농한기 동안에 노인들의 아름답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평소 생활습관 개선 및 건강한 체력을 유지 증진시키고자 마련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3개여월에 걸쳐 노인 1인당 1가지 건강댄스, 체조 익히기 등 농한기 농촌 노인들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운영된 일로일기 사업이 결실을 맺는 자리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지난해 발표대회 때 보다 훨씬 다양한 체조와 춤, 댄스 등을 선보였고 팀별 각양각색의 무대연출을 통한 퍼포먼스 등으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찬조출연으로 토리패와 어린이집 팀들의 축하 공연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으며 대회장 안팎에서는 중부대 사회체육학과들의 봉사활동이 펼쳐져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수상팀은 △최우수상(건강백세상)에 가슴으로 뛰어라 복수팀, 부리면 백세인생팀, 아이러브 코리아 금성팀, 이럴줄 몰랐어 부리팀 △우수상(만수무강상) 남일 우리가최고야팀, 사랑해요 진지자라 추부팀, 상곡리 아리랑팀, 아! 대한민국 진산팀, 추부 건강깻잎팀 △박수갈채상 남이 진악산팀, 두두리 산꽃팀, 복수 위풍당당팀, 운동이 최고야 제원팀, 진산 어울림팀이 차지했다. 또 고령의 나이에도 대회에 참여한 남·여 어르신 박순월(여·88, 군북면 상곡리), 이명인(95, 남일면 음대리)님이 장수상을 수상했다.

금산=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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