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안정적 도시 정착으로 최근 5년간에 비해 다소 낮아져”
나성동 상업용 에스빌딩 가장 비싸

세종시에서 가장 비싼 토지는 나성동 상업용 에스빌딩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땅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전동면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17년도 전국 표준지공시지가에 따르면 표준지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토지는 나성동 상업용 에스빌딩으로 1㎡당 435만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11%(42만원) 가량 올랐고 가장 싼 토지는 전의면 관정리 산94 임야로 1㎡당 2000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표준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동면으로 11.63%를 기록, 세종시 지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동면에 이어 연기면 11.51%, 연동면 10.81%, 새롬동 10.11%, 대평동 10.1%, 나성동 9.57%, 한솔동 8.94%, 도담동 8.86%, 중촌동 7.62%, 반곡동 7.57%, 고운동 7.38% 이 뒤를 이었다. 상승률이 가장 낮은 곳은 다정동으로 1.39%에 그쳤다.

전동면은 2015년 21.82% 상승한데 이어 2년 연속 강세를 이어가는 지역으로 북부권을 경제산업 중심지로 만든다는 목표로 녹색신교통산단 조성 계획이 발표되는 등 개발 호재가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세종시 표준지공시지가(2271필지) 상승률은 7.14%로 집계됐다. 지난해 13.1% 보다 다소 주춤했지만 제주(18.66%), 부산(9.17%)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았다. 시 관계자는 “안정적인 도시 정착으로 지난해 상승폭이 최근 5년간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표준지공시지가는 3월 24일까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또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 시청과 각 읍·면·동 민원실을 통해 열람하고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와 법률상 이해관계인은 이의 신청서를 서면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3월 24일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하여는 재조사 및 평가를 한 뒤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14일 조정 공시할 예정이다.

세종=최진섭 기자 js3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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