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용수·중금속 등 농업환경 분석, 개인·지역별 맞춤 시비처방서 발급, 郡 서비스 확대로 농업경쟁력 강화

서천군이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을 지원하고 관내 농업인의 개인별·지역별 맞춤 시비처방서 발급 등을 위한 농업환경 종합분석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27일 서천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업경쟁은 수요와 공급에 맞춘 품질, 안정성, 농산물 가격 등이 좌우 하지만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것은 작물이 자라나는 환경이므로 농업인들은 경작할 자신의 땅과 작물이 자라나는 환경에 대한 이해를 비롯해 과학적인 영농 및 경쟁력확보를 위해 토양분석 등의 처방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간 분석 통계로 처방이 가능한 사례를 보면 매년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지원하기 위해 100여 건의 농업토양, 용수, 중금속 분석을 지원하며 읍·면별·작목별 토양환경 변화를 분석해 갑작스런 가뭄 등의 기상변화에 대응키 위한 370점의 대표필지 및 250여점의 간척지 등의 농업용수도 분석한다.

특히 적정시비 관리를 위한 토양분석 DB '토양환경정보시스템'서비스 확대를 통해 그동안 14만 1000필지의 인터넷 정보 제공 및 작목별 토양관리 시비처방을 연 3000여점 이상 의뢰받아 분석했으며 관내 농업인의 정확한 시비처방 등을 돕기 위해 거점 필지의 정보제공 및 토양분석을 연 3500여점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난 2015년 3월부터 새롭게 강화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해 축분 퇴비에 대한 성분분석도 실시하며 축산농가의 퇴비의 활용도를 증가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세희 팀장은 "농업환경 분석으로 재해 예방 및 과학적 시비 처방 뿐 만 아니라 농작물 재배에 필요한 액비와 퇴비 등의 분석도 가능해 지역의 환경 보전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분석서비스를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토양이나 퇴비의 분석을 의뢰하고자 하는 농가는 해당 농지 3~5개소의 지점에서 겉흙을 제거한 후 균등하게 흙을 섞은 500g을 농업용수의 검사를 위해서는 2ℓ를 채취해 요청하면 비용부담 없이 검사 및 분석을 받을 수 있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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