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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자원 中·日 홍보 확대, 지역연계상품 개발 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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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외국인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 관광자원 및 수도권 연계 상품 지속 개발, 홍보 전략 다각화 등을 꾀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올해 중국인 관광객 6만명, 일본인 관광객 4만명 등 외국인 관광산업에 대한 또 한번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도는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과 백제역사유적지구 연계 관광 상품 개발로 그동안 지속 성장해왔던 中·日 관광객 유치에 속도를 낸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충남 관광산업이 갖는 지역적·국가적 한계점을 극복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우선 지역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쏠림 현상’과 ‘쇼핑 위주 관광’이 갖는 한계가 있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의 '2015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방문지는 서울이 78.7%(中 76.2%, 日 68%)를 기록한 것과 달리 충남은 1.3%(中 0.7%, 日 2.2%)에 그쳤다. 또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 고려 요인’ 중 무려 67.7%가 쇼핑을 고려한 것으로, ‘주요 참여 활동’의 71.5%를 쇼핑으로 보낸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적으로는 ‘사드 여파’와 ‘위안부 문제’, ‘엔저 현상’이 한계로 지목된다.

법무부의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월보'에 따르면 국내 중국인 방문객 수는 사드 배치가 결정된 지난해 7월 93만명에서 8월 89만명, 9월 74만명, 10월 69만명, 11월 53만명으로 지속 감소했고, 이를 두고 한·중 간 정치적 마찰이 관광업계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국관광공사 등의 자료를 보면 방일한국인은 2011년 165만명에서 2015년 400만명으로 지속 증가한데 반해 방한일본인은 2011년 328만명에서 2015년 183만명으로 지속 감소했다.

김세만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장은 “충남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상품의 다각화를 꾀하는 동시에 수도권 관광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 전체 일정 중 일부분을 충남지역 관광지나 지역 쇼핑몰, 로드샵 등을 활용하는 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라며 “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홍보를 강화하는 것이다. 교환학생 팸투어를 통한 SNS 홍보, 단체관광객 보다는 개별관광객 위주의 공략 등 홍보 전략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명석 기자 hikms1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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