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 “공익성 담보 논리 구축”

대전시가 대전의료원 설립 재추진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지난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권선택 시장, 한현택 동구청장, 이중화 의료원설립추진위원회 부위원장, 박남일 도시공사 사장, 관련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의료원 설립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그동안 대전의료원 설립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시는 2017년 제1차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에 실패한 대전의료원 설립을 중앙부처와 협의를 통해 올해 말 재신청하기로 했다.

특히 대전의료원 설립을 대선 공약화하는 한편, 보건복지부와 설립 및 국비지원에 대한 협의를 통해 오는 11월경 기획재정부에 공공성과 특성화를 위한 추가 논리를 개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대전도시공사도 선량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조속한 시일 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또 동구도 시의 지속적 추진방침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구차원에서도 적극적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이밖에 대전시 의사회도 의료계 차원의 적극적 지원과 특성화 방안 등에 대한 지속적 자문도 약속했다.

권 시장은 “기존 경제성 중심의 예비타당성조사 평가 방식은 공익성이나, 지역개발 등 미래가치가 담을 수 없는 만큼 제도를 바꿀 수 있는 정책과 논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대전의료원 설립에 대한 시의 의지는 확고하며, 시민과의 약속사업을 반드시 실현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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