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관계자, 특검 '세월호 7시간' 발표에 "아무것도 없었다는 게 진실"

朴대통령측 "대통령은 기소안돼…특검 '기소중지'는 언론플레이"

靑관계자, 특검 '세월호 7시간' 발표에 "아무것도 없었다는 게 진실"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박근혜 대통령 측은 24일 특검이 수사활동 종료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시한부 기소중지'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 "특검이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 측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은 헌법에 따라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가 아니면 재직 중에는 형사소추되지 않으며 당연히 기소도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 측은 이어 "기소가 안 되는데 특검이 '시한부 기소중지'를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23일 브리핑에서 수사 기간 종료 시점에 그때까지 조사된 박근혜 대통령의 혐의와 관련해 박 대통령을 조건부 기소중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특검이 이른바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 "현재까지 수사 결과 의미가 있는 사실은 찾지 못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당연한 귀결"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통령께서 아무 일도 없었다고 밝혔고 그게 진실이기 때문에 특검이 아무것도 찾지 못한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면서 "세월호 7시간은 애당초 특검법상 수사 대상이었는지도 논란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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