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3일 도 농업기술원에서 ‘제2차 쌀 적정생산·유통추진단’ 대토론회를 열고, 충남 쌀 위상 제고를 위한 ‘2017년 충남 쌀 산업 발전 대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와 적정생산·유통추진단 위원, 도와 시·군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도의 쌀 산업 발전 대책 설명,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올해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작물 전환을 위한 적정생산 △삼광벼를 대표 품종으로 하는 고품질화 △다양한 유통 채널 확보를 비롯한 유통체계 개선 등 쌀 산업 발전 대책을 중점 추진키로 하고, 재배 면적 감축 목표를 6191㏊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각종 개발 사업으로 인한 농지 전용이나 휴경 등 자연감소 2646㏊를 제외한 3545㏊를 조사료, 밭작물 재배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군 감축 목표를 정해 66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쌀 생산 정책 방향은 생산 위주에서 ‘수확 후 품질관리 및 유통 활성화’로 전환키로 하고 △적정생산을 위한 체계적인 타 작물 재배 기반 구축 △삼광벼, 충남 대표 품종으로 확대 △충남 쌀 브랜드 관리 및 유통주체 육성 △햅쌀을 이용한 즉석밥 시장 확대 △농업 환경 프로그램 정착 및 수범사례 확산 등 5대 핵심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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