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는 23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전략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아동정책과 관련된 아동당사자,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원, 아동관련 시설관계자, 사업담당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지난해 실시한 ‘유성구 아동실태조사’를 기반으로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총 6개 영역의 모둠별 주제를 가지고 진행됐다.

전략과제로는 유아숲체험원, 꿈나무 과학멘토, 어린이 청소년 정책창안대회 등 30여개의 세부사업이 제시됐다.

먼저 주제발표를 한 류진석 충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아동실태조사결과 참여와 시민권 영역이 아동친화도가 낮게 나타났다”며 “이를 보장하는 정책의 개발과 시행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 교수는 “아동친화예산제도와 주민참여예산제도 시행과정에서 아동전문가의 참여방안을 모색하고 아동청소년의회 등을 운영해 아동이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허태정 구청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발굴된 의견과 아동실태조사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아동정책에 우선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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