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향후 일반철도(ITX-새마을·새마을호·무궁화호) 운영계획 및 차량 설비 등 열차 서비스를 개선한다고 23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고정 운용 중인 입석승차권 발매비율(100%)을 100~50% 범위 내 탄력 조정해 열차 수요를 분산한다.

또 오는 4월부터는 노선·구간·시간대별 수요 분석을 바탕으로 혼잡도가 높은 구간 및 시간대에 임시 열차를 증편하거나 객차를 추가로 연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7~8월 중에는 대전역 등 주요 환승역을 중심으로 고속·일반열차 간 환승 시간을 20분 이내로 단축해 환승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도 세웠다.

노후 일반철도 차량의 설비 개선도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낡은 탓에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던 무궁화호 객차 내부의 내장재, 바닥재, 좌석시트, 냉방장치 등을 올해 말까지 모두 교체할 예정이다.

또 객차 간 통로 연결은 기존 방식보다 개량된 밀폐형 연결막으로 내년까지 전면 교체하고 차량 외관도 개선해 나간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개선을 통해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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