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엽서]

▲ '짐 자무시' 감독 특별전 포스터.
대전아트시네마 제공
다가오는 3월, 대전아트시네마에서 뉴욕 인디영화의 대명사 '짐 자무시' 감독 특별전이 열린다.

이번 상영전은 내달 16~19일 4일간 열리며 짐 자무시 감독의 첫 작품인 ‘영원한 휴가’부터 특유의 블랙유머가 빛나는 ‘커피와 담배’까지 2000년대 초기까지의 그의 모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천국보다 낯선’으로 새로운 미국의 풍경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으며 강렬한 데뷔를 한 짐 자무시 감독은 늘 ‘단순한 것’과 ‘사소한 것’에 이끌린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영화는 간결하고 명확한 미장센과 사람들 간의 시시껄렁한 대화, 그리고 정처없이 떠도는 사람들로 이뤄져 있다.

또 그는 자신의 작품에 온전한 지휘권을 갖길 원하는 말그대로의 ‘인디’ 정신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감독이기도 하다. 상영전 관련 자세한 내용은 대전아트시네마로 문의하면 된다.

대전아트시네마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사소하지만 아름답고, 반항적이지만 자유로운 그의 작품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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