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경찰서는 23일 트위터에 '빅뱅 콘서트' 입장권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연락이 온 청소년 팬들에게 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A(32)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5일부터 한달동안 트위터에 올린 '연말 빅뱅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보고 연락한 134명에게 10만∼50만원씩 모두 5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뒤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도박자금과 유흥비용 등을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대부분 용돈을 어렵게 모아 콘서트를 관람하려던 청소년들이었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거래할 때는 인터넷 사기피해 정보사이트를 확인하거나 안심 거래 사이트 등을 이용해 거래하는 등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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