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구청장 오찬간담회서 개헌 합의, 모레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서 피력

대전시 구청장협의회(이하 구청장협)는 21일 오찬간담회를 통해 지방분권형 개헌을 위해 뜻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5개 구청장들은 오는 24일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열리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총회’에서 지방분권형 개헌 의사를 적극 피력하기로 했다.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방자치제도가 실시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중앙정부의 권한에 예속돼 자치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총회가 대전에서 이뤄지고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기이니만큼 지방분권에 대한 개헌 의사를 강력하게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안건으로 ‘동구 다기능 노인종합복지관 증축 지원’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동구는 교통여건으로 타 지역 노인들까지 복지관을 이용하나 시설 협소와 노후화로 수용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대전시에 증축 사업비 지원을 건의할 것을 제안했다.

또 ‘대전신용보증재단 대덕구 지점 설치’와 관련해 지역 균형발전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필요한 제안임을 강조했다. 현재 동부지점이 대덕구를 관할해 영세 사업장의 경우 원거리 지점 방문이 영업활동에 방해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신탄진 지역 소상공인과 신탄진 중소기업협회, 대덕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은 접근성이 떨어지는 상황으로 대덕구 지점 설치를 희망했다.

한편 구청장협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건의해온 ‘학교 무상급식 지원사업 시·구비 분담비율 조정’에 대해 대전시가 애매한 입장을 내놓자 추후 재건의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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