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극장’ 지역밀착 프로그램 운영
시내까지 나오지 않고도 관람가능
영화제 기간 외에도 화제작 지속상영

▲ 해마다 8월 음악·영화 축제를 펼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영화제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는다. 짐프 동네극장 장면. 제천시 제공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연중 즐기세요~~’

해마다 8월 음악·영화 축제를 펼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영화제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는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21일과 23일 봉양읍 팔송리 다목적회관과 백운면 방학2리 마을회관에서 오후 7시 영화 ‘국제시장’을 상영한다. 지난해 영화제 기간을 포함해 총 23회 진행한 ‘JIMFF 동네 극장’(찾아가는 상영회, 이하 JIMFF 동네 극장)은 평소 영화 관람이 쉽지 않은 시민들에게 영화제 참여와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2월을 시작으로 연중 제천 곳곳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상영관이 있는 제천 시내까지 나오지 않고도 영화제가 열리지 않은 기간에 안방 마을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기가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JIMFF 동네 극장’은 영화 상영을 원하는 제천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또 ‘JIMFF 동네 극장’과 더불어 지역 밀착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한 ‘JIMFF in Jecheon’(짐프 인 제천)도 시민의 인기를 독차지 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영화제 때 가장 주목을 받았던 화제작을 상영하고,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에 참여했던 뮤지션의 공연이 함께 펼쳐진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이 프로그램은 오는 25일 제천시민회관에서 지난해 국제경쟁부문 대상 수상작인 ‘코펜하겐의 두 재즈 거장’과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 ‘펑크 뮤지션과 동일본 대지진’이 상영된다.

뮤지션 공연으로는 ‘느루’와 ‘딜라이트피플’이 무대에 오른다. 아울러 시민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JIMFF 사진관’도 진행한다. 관객들의 사진을 즉석에서 촬영해 인화해주는 행사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영화제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밀착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올해 8월 영화제 기간에도 다양한 음악 영화와 뮤지션의 음악 공연으로 제천시 곳곳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JIMFF in Jecheon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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