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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벅 쇼월터 감독이 2017시즌 김현수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베이스볼닷컴'은 볼티모어의 스프링캠프 소식을 전하면서 "쇼월터 감독이 김현수에 대해 '올해 또 다른 수준으로 올라설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현수는 잠재력을 가진 선수다. 자체 연습 경기에 모두 출전하겠다는 의욕이 흥미롭다. 지난해에는 많은 부분이 김현수에게 도전이었다. 올해는 다르다. 그가 가진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현수는 스프링캠프에서 힘든 경험을 했다. 연습경기에서 심각한 타격 부진에 빠졌고 구단으로부터 마이너리그행을 권유 받은 것이다.

김현수는 계약상 갖고 있던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행사했고 개막 엔트리에 합류했다. 개막전에서 홈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기까지 한 김현수는 우려의 시선을 불식시키고자 노력했다.

이후 플래툰 시스템으로 자주 오지 않는 기회에도 점차 자신의 타격감을 살려내며 입지를 다졌다. 김현수는 지난해 95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2, 6홈런, 22타점, 36득점의 준수한 기록을 남겼고 2017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팬들에게 심어줬다.

한편 볼티모어는 지난 18일 투수, 야수 전체가 소집돼 스프링캠프를 시작했고 25일 디트로이트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에 돌입할 예정이다.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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