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는 여권 발급 민원인을 위한 다양한 편의를 제공해 주민서비스 증대는 물론 재정수입에도 도움을 받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해외여행이 보편화되며 전국적으로 여권발급 신청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구는 지난해 2만 1939건을 접수 받아 2014년(1만 5099건) 대비 45.3%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꾸준한 여권발급 증가로 인해 중구는 지난해 1억 8000만원 가량의 발급수수료와 국비지원을 받았다.

구는 증가하는 여권민원 처리를 위해 지난해 여권담당 직원 1명을 충원했으며 올해 1월부터 접수창구를 기존 2곳에서 3곳으로 증설해 대기시간을 단축했다.

또 사회적 약자를 위한 우선 배려창구 운영과 직장인과 낮 시간대 이용이 어려운 민원인을 위해 매주 수요일 오후 8시까지 야간 여권민원창구를 운영하는 등 행정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박용갑 구청장은 “지속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여권신청 건수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만큼 발급신청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문턱이 낮은 열린 여권창구’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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