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직업군 정책 발표 탄핵집중하며 민생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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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0일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주간 문재인' 촬영에 앞서 고민정 전 아나운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문 전대표는 이날 세몰이 행사를 중단하고 민심잡기에 나섰다. 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0일 노동 관련 '주간 문재인'을 공개 녹화하는 등 표심을 잡기 위한 '민생 보듬기' 행보를 이어갔다.

'주간 문재인'은 문 전 대표가 직접 출연해 자신의 정책을 설명하는 동영상으로, 매주 한 차례 씩 진행되는 정책제안이다.

예정됐던 경선캠프 발족식이나 전국 지지모임 출범식 등의 일정은 모두 취소했지만, 안보 분야나 일자리 등 민생과 직결된 분야는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이번주 예정된 송영무 전 해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전역 장성들이 참여하는 '안보 자문단' 출범식이나 경선캠프 내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주간 문재인’ 6탄을 공개 녹화했다. 이번 영상에는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택배기사, 오토바이 배달원 등 50개 직군 약 230만명의 ‘특수형태 근로 종사자’의 노동 3권 보장 해결방안이 담겼다. 또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고용·산재보험 의무화와 정규직 전환 지원방안이 포함됐다.

문 전 대표는 “특수고용노동자도 노동자라는 것을 분명하게 규정해야 한다. 그래서 노동자들이 누리는 노동3권을 제대로 보장할 수 있도록 법제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21일 우체국을 방문해 공공부문 일자리 확충을 내놓고, 22일에는 경기 남부지역을 찾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촉구 등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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