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택시 이용 이동
“택시공동사업구역 지정 요청”
이시종 충북지사는 20일 오송역~정부세종청사 택시할증요금이 폐지되는 첫 날, 오송역 택시승차구간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국토교통부를 방문하기 위해 택시에 승차하기 전, 택시기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청주택시업계가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도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KTX세종역 신설을 저지하기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을 내려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국토교통부를 찾아 “택시이용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고속철도 오송역~정부세종청사 구간에서 청주 택시와 세종 택시가 공동으로 정차해 영업할 수 있는 ‘택시공동사업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요청했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 달 2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이 지사를 비롯해 이승훈 청주시장, 최현태 충북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김병국 충북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박종택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청주시지부장, 이두영 세종역 범도민비대위 공동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속철도 오송역과 정부세종청사 구간에 적용돼 왔던 복합할증 요금 35%를 폐지키로 합의했다. 이로써 택시요금은 최소 3600원~최대 7000원까지 인하됐다.
현재, 세종시 택시는 282대, 청주시 택시는 4145대가 운행 중에 있다.
오홍지 기자 ohhj238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