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 SBS의 아성을 무너뜨릴 자가 없다. '정글의 법칙'과 '미운 우리 새끼'의 압도적인 독주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부터 1시까지 잇따라 편성된 SBS TV '정글의 법칙 인 코타마나도'와 '미운 우리 새끼'는 나란히 전국 13%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를 평정했다. 수도권 시청률은 15%대다.

'정글의 법칙 인 코타마나도'는 전주에 이어 13.9%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방송된 MBC TV '듀엣 가요제'는 7.0%, KBS 2TV 'VJ특공대'는 5.1%로 나타났다.

이날 '정글의 법칙'은 김영철과 윤정수가 선사하는 웃음, 인기 가도를 달리는 배우 김민석의 활약 등으로 관심을 모았다.

밤 11시27분 시작한 '미운 우리 새끼'는 13.2%를 기록했다. 지난 3일 12.6%, 10일 15.0%에 이어 연일 고공행진이다. 10일에 경쟁작인 MBC TV '나 혼자 산다'의 결방에 따른 특수가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상승세는 쉼없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차태현이 스페셜 MC로 참여해 재미를 더했다.
'미운 우리 새끼'와 경쟁한 '나 혼자 산다'는 6.3%로 나타났다. 또 전주 5.4%로 출발했던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2'는 2회에서 1.6%포인트 떨어진 3.8%를 기록했다.

이밖에 오후 9시대 붙은 KBS 2TV '노래싸움 승부'는 5.5%, tvN '신혼일기'는 3.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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