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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는 오송역~정부세종청사를 운행하는 택시요금을 오는 20일부터 전격 인하한다고 16일 밝혔다.

택시 이용객은 이 구간의 택시를 2만 360원에 이용했으나 앞으로 4720원이 인하된 1만 5640원만 내면 된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택시요금이 비싸 세종역 설치가 필요하다는 명분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KTX 세종역 설치 시도 저지를 위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KTX 오송역~정부세종청사(어진동) 구간의 불합리한 택시요금 개선을 추진해 왔다.

앞서, 시는 지난 9일 법인 택시회사 25곳과 청주시 개인택시지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택시요금 인하 설명회도 열었다.

시는 이날부터 택시업계와 경찰,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단속반을 꾸려 부당 행위나 승차 거부 등을 단속한다. 청주에서 운행하는 택시 4145대(개인 2539대·법인 1606대)에는 요금인하 조견표가 부착된다. 조견표에 따라 요금을 받지 않고 미터기 요금을 요구하는 택시기사는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이승훈 시장은 "이번 택시요금체계 개편을 통해 세종역 신설 명분을 차단하고 시민들에게 교통편익을 증진시키고 택시운송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바란다”라고 말했다.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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