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는 저소득 출산가정에 저렴한 비용으로 방문건강관리사를 파견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사업이 이용자 위주로 다양해졌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까지 태아유형(단태아, 쌍태아, 삼태아 이상 및 중증 장애 산모)만으로 서비스 내용이 결정됐으나 올해부터는 출산순위(첫째, 둘째, 셋째 이상)와 서비스기간(단축, 표준, 연장)도 반영해 제공된다.

서비스 이용 본인부담금은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가격 범위 내 제공기관이 책정한 서비스가격에서 소득구간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정부지원금을 뺀 나머지 금액이다.

사업대상은 산모가 동구에 주소를 두고 있는 기준중위소득 80%이하 가정이며 출산 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오는 30일까지 동구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다만 소득에 관계없이 희귀난치성 질환 산모, 장애인 산모 및 장애 신생아, 새터민 산모, 결혼이민 산모, 미혼모 산모 등은 예외 지원이 가능하다.

김제만 보건소장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사업이 저소득가정의 경제적부담 경감과 출산율 제고는 물론이고 건강관리사 양성을 통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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