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엑스포시민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이 성황리에 폐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개장해 전날(12일) 폐장한 엑스포시민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의 전체 이용객 수는 15만여명에 달한다.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조성돼 1000원의 저렴한 대여료로 시민들이 도심에서 낭만을 느끼며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동계스포츠의 경험이 많지 않은 외국인과 다문화가족들은 밤이 늦도록 스케이팅을 즐겼다.

야외스케이트장과 함께 고구마·밤·가래떡 굽기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는 겨울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

또 광장 한편에서는 자전거와 인라인을 자유롭게 탈 수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공간으로, 가족들의 놀이공간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스케이팅 강습은 400여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이밖에 음악을 신청하고 사연을 보낼 수 있는 DJ박스,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은 시민들이 편하게 쉬면서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도심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어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많이 찾아줬다”며 “인근에 문화·예술 공간이 위치하고, 휴식공간과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어 방문인원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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