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서 입장 밝혀야... 대선출마, 공직자로서 자세 아니다”
본인 재등판엔 “제 마음 변화 없다”
김 의원은 "내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나와 자기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제가 높이 평가하는 황 총리는 그런 결정을 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황 총리는 현재 대통령 권한대행이다. 법적으로 말하자면 대통령"이라며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는 사람이 대선전에 뛰어든다는 것은 공직자로서의 기본자세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대선 '재등판' 요구에 대해 "현재로선 제 마음이 변화가 없다"고 불출마 의사를 재차 밝혔다. 김 의원은 "정치인이 국민 앞에 한번 정치의 큰 결단을 내려서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이것을 번복해 다시 출마하겠다는 얘기는 참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너무나 많은 곳에서 불출마를 번복하고 출마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지금 그런 (불출마 번복) 결심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의원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불출마하게 됨으로써 사실상 참 큰 고민에 빠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