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섭 대전제일고등학교 배움터 지킴이
[투데이춘추]
정유년 새해도 벌써 2월로 접어들면서 전국적으로 초·중·고 각급학교가 졸업시즌을 맞아 졸업 일정에 따라 졸업식이 속속 진행 될 예정이다.
그동안 졸업식하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시대의 변화와 젊은 세대들의 무분별한 행동에 신성해야 할 졸업식장이 억압적인 졸업식 뒤풀이로 이어지면서 사회적인 파장을 불러오면서 불미스런 사건들이 발생해 미래의 꿈나무인 자녀들에게 되돌릴 수 없는 아쉬운 상처를 남겼던 사례가 있어 건전하고 성숙한 졸업식을 준비하는데 고심하고 있다.
교육부는 삐뚤어진 졸업식 뒷풀이 문화를 차단하기 위한 건전하고 성숙한 졸업식을 위해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졸업은 시작이라는 새로운 마음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교육당국의 노력과 언론매체를 이용한 홍보 활동은 물론 경찰에서는 처벌규정까지 만들어 경찰 인력을 졸업식장에 배치하는 등 건전한 졸업식 문화정착을 위해 신경을 쓰고 있다.
한편 졸업식 뒷 풀이로 밀가루나 계란을 던지는 행위, 거리에서 강제로 옷을 벗게 하여 알몸으로 수치심을 주는 행위, 알몸 상태의 모습을 핸드폰이나 카메라로 촬영 배포하는 행위 등은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형사처벌 될 수 있음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졸업식은 한 단계 교육과정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단계로 발돋움 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축제의 장과 같은 분위기속에 그동안 뒷바라지 하시느냐고 고생하신 부모님들과 함께하는 졸업식장이니 만큼 스승과 부모님께 감사하고 고마움을 전하는 아쉬운 시간이자만 멋진 추억을 만드는 졸업식이 되길 기대해본다.
청소년들이여! 자신이 머문 자리가 아름다운 학창시절이 될 수 있길 바라면서 우리사회는 이들이 미래의 한국을 짊어지고 나갈 수 있도록 2월 졸업시즌이 마무리 되는 그날까지 학교, 학생, 학부모 그리고 우리사회가 하나 되는 건전하고 성숙한 졸업식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우리 모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