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무수동 산신제보존회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400여년의 전통을 이어온 무수동 산신제와 토제마짐대놀이를 봉행할 계획이다.
보존회는 오는 10일 산신제 봉행을 시작으로 지신밟기 행사, 토제마짐대놀이, 대보름 음식나누기, 소원성취 기원제, 폭 30m의 초대형 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 등을 진행한다.
또 이튿날인 오는 11일에는 연날리기, 쥐불놀이, 떡매치기, 군밤·군고구마 체험, 다식 만들기, 탁본체험 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주민화합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대보름 행사가 중구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보문5거리 느티나무제단에서 ‘한절골 당산제’이 개최되고, 태평동 느티나무쉼터에서는 ‘제20회 느티나무 목신제’가 열린다.
유천2동 주민센터 앞 ‘선돌’에서 제22회 버드내 거리제 등 대보름행사가 펼쳐진다.
박용갑 구청장은 “우리의 민속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와 문화도 체험하고 액운도 떨쳐버리길 희망한다”며 “인근에 있는 뿌리공원과 효문화마을 등에서도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