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요금할인' 작년 4분기 전력소비 3.6%↑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반도체 시장의 호황과 요금할인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전력소비가 전년보다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4분기 전력소비량은 1천223억kWh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6%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심야 전력을 제외한 모든 용도에서 소비가 증가했다.

산업용은 반도체, 화학제품 등의 업종에서 전력소비가 늘면서 3.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 시장의 호황 속에서 반도체의 전력소비가 18.6%의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고 석유정제 9.3%, 요업 4.6%, 화학 4.3% 등이 뒤를 이었다.

정부가 지난해 12월부터 주택용과 교육용에 대한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한 데 따라 해당 부문의 전기 사용도 오름세를 보였다.

주택용과 교육용 전력소비는 1년 전보다 각각 1.5%와 8.4% 증가했다.

교육용의 경우 대학(6.2%)보다는 초·중·고교(10.7%)의 전력소비 증가 폭이 더 컸다.

일반용과 농사용은 설비 증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2%와 3.9%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5.4%로 가장 많이 늘었고 전라도 5.3%, 경기도 5.1%, 충청도 4.3% 등이 뒤를 이었다.

<표> 2016년 4분기 용도별 전력소비량 및 증감률 (단위: 억kW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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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분 │ 산업용 │일반│주택│농사용│교육용│심야전│가로등│ 총계 │

│   │ │ 용 │ 용 │ │ │ 력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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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소│‘15│681.5 │241.│158.│40.4 │18.6 │31.8 │9.2 │1,181.│

│ 비량 │ 년 │ │2 │6 │ │ │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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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705.6 │253.│160.│ 42.0 │ 20.2 │ 31.6 │ 9.5 │1,223.│

│ │ 년 │ │ 7 │ 9 │ │ │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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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감률(%) │ 3.5 │5.2 │1.5 │ 3.9 │ 8.4 │△0.7 │ 2.6 │ 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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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성비(%) │ 57.7 │20.7│13.2│ 3.4 │ 1.6 │ 2.6 │ 0.8 │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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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 동기 대비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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