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당일 하루에 오후 1시 개장
어린 자녀 둔 가족 방문객 호평

▲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인 단양 다누리 아쿠아리움이 오는 27일부터 정상 운영한다. 단양군 제공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인 단양의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기간에도 정상 운영한다.

단양군에 따르면 다누리아쿠아리움의 설 연휴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설날 당일 하루에 한해 오후 1시에 개장한다. 크고 작은 170개 수조로 이뤄진 다누리 아쿠아리움은 국내 민물고기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희귀 물고기 등 모두 187종, 2만 2000마리가 전시되고 있다.

아치 형태의 메인 수족관엔 철갑상어를 비롯해 남한강에서 서식하고 있는 쏘가리·꺾지·모래무지·피라미·붕어·쉬리 등 모두 12종 3000여 마리의 물고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80t 규모 대형 수조에 레드테일 캣피쉬, 피라루쿠 등 5종 28마리의 대형 어류들이 전시되고 아마존 민물 생태환경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각 전시 수조마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위해 물고기 생태에 관한 설명을 적어 놓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5월 수달 전시관, 민물고기 야외 축양장, 천연기념물 및 멸종 위기종, 한·중·일 쏘가리 비교 전시, 양서·파충류 등 전시수조 26개 등 볼거리를 확충했다.

수달이 사육되고 있는 146.51㎡(수조 2개) 규모의 전시관은 쉼터 등 관람객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관람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금슬 좋은 2마리 수달은 연인 관람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사랑의 마스코트로 등극했다.

이용금액은 어른 1만원, 청소년 7000원, 65세 이상 노인과 어린이는 6000원이다.

또, 이곳의 숨겨진 매력은 1층에 위치한 친환경 단양 농·특산품을 한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는 판매장과 아름다운 단양 읍내 풍경을 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다.

여기에 6축 전동식 모션 시뮬레이터인 4D 라이더로 설치된 좌석과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을 갖춘 4차원(4D) 체험관도 방문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편, 2012년 5월 문을 연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지난해 31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 누적 관람객 141만 명에 72억 3000만원의 수익을 올릴 만큼 중부내륙의 관광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성장하고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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