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용지호수엔 밤마다 보름달이 뜬다…경관조명 설치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 대표적인 도심공원인 용지호수공원에 연중 보름달이 뜬다.


창원시는 시비 10억원을 들여 용지호수공원 경관조명 사업을 2월부터 시작해 3월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우선 용지호수내 물레방아가 있는 곳 근처 수면 바로 위에 지름 3m 짜리 보름달 형태 등(燈)을 설치한다.

달 표면 무늬가 그려져 있는 이 등은 밤에는 보름달처럼 환한 불이 들어온다.

용지호수내 수심이 얕은 곳에는 갈대처럼 생긴 길다란 조명을 꽂는다.

광섬유로 만든 이 조명은 다양한 빛을 발산한다.


이밖에 창원시는 호수 주변 숲을 비추는 등을 새로 설치하고 산책로에 설치한 오래된 등은 전부 새것으로 바꾼다.

용지호수공원은 해병대 훈련장으로 쓰던 저수지를 공원으로 만든 곳이다.

호수를 따라 숲과 산책로가 있고 조각작품도 많아 평소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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