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개청 50주년을 맞아 친환경 산림산업과 산림복지 등을 뼈대로 한 신산업 동력 창출에 주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2017 산림청 주요 업무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산림청은 올 한해 ‘임업인에게 희망을, 기업에게 활력을, 국민에게 행복을’이라는 비전 아래 6대 전략 과제인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육성·관리 △친환경 산림산업 활성화 △산림복지서비스 증진 △산림재해로부터 국민안전 확보 △산지의 합리적 이용과 생태계 보전 △국제 및 남북 산림협력 확대를 추진한다.

특히 산림청은 올해 친환경 산림산업 활성화에 무게 추를 더한다.

누구나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산양삼, 성형목탄, 목제품 등의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임산물의 생산·소비·유통을 아우르는 전체 과정을 종합적으로 개선해 임업인의 소득제고와 산림산업의 경쟁력을 동시에 향상시켜 간다는 목표다.

이와함께 산림분야 신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산림생명자원을 활용한 생명산업 소재 발굴 연구개발과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추진될 산림생명산업 소재 발굴 연구는 총 21개 과제로 39억원, 융·복합기반 임산업 신산업화 기술개발은 총 36개 과제에 56억원이 각각 지원될 계획이다.

이밖에 각종 산림재해로부터 국민안전도 확보한다.

빅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산불, 산사태 예방과 산불헬기 골든타임제 강화를 통해 4년 연속 ‘대형산불 없는 해’, ‘산사태 인명피해 없는 해’를 달성할 방침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산림청 개청 50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 가꿔온 숲을 국민행복으로 환원하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며 “전 직원이 합심, 국민과 임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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