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2016 부패방지 시책평가
대부분 전년도 비슷하거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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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클릭아트 제공
충청권 자치단체와 공기관의 부패방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다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6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에 따르면 충청권 자치단체와 교육청, 공공기관의 등급(1~5등급)이 제각각인 가운데 대부분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하락했다.

먼저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충남도가 2등급, 세종시와 충북도가 각각 3·4등급을 받아 전년도와 같았다. 반면 대전시는 4등급을 받아 전년도 평가 점수보다 한 등급 떨어졌다. 기초자치단체 가운데는 충북 청주시가 2등급을 받았고, 충남 천안시가 5등급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대전시 산하 공사·공단 가운데는 대전도시공사, 대전도시철도공사, 대전시설관리공단 모두 3등급을 받았다. 대전도시철도는 전년과 비교해 한 등급 낮아졌고, 대전도시공사는 한 등급 올리는데 성공했지만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시·도교육청에 대한 평가에서는 충남도교육청이 전년도에 이어 1등급을 받아 가장 우수했다.

대전시교육청은 2등급으로 전년 보다 한 등급 하락했고, 세종시교육청과 충북도교육청은 3등급을 받았다. 국·공립대학교는 충남대와 충북대 모두 2등급으로 전년도 성적을 유지한 가운데 공주대가 5등급을 받아 전년보다 한 등급 하락했다.

이밖에 공공의료 기관은 충남대병원이 1등급, 충북대병원이 3등급을 받았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전국 266개 행정·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반부패 수범사례 확산, 청렴문화 정착, 부패위험 제거 개선 등 부분으로 나눠 이뤄진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
1등급 충남도교육청, 충남대병원
2등급 충남도, 충북 청주시, 대전시교육청, 충남대학교, 충북대학교
3등급 세종시, 세종시교육청, 충북대병원, 대전도시철도공사, 대전도시공사, 대전시설관리공단, 충북도교육청
4등급 대전시, 충북도
5등급 충남 천안시, 공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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