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 역사와 문화, 예술, 관광 등 다양한 정보를 이야기로 재미있게 풀어낸 스토리텔링 도서가 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은 지역민들에게 애향심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관광객들에게는 태안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바닷바람이 들려주는 찬란한 이야기(전 2권)’ 책자를 발간했다.

바닷바람이 들려주는 찬란한 이야기는 백화산과 만리포 등 태안의 주요 관광지는 물론 태안읍성과 소근진성, 굴포운하, 용주사 등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들에 대한 감상을 작가들의 친근한 필체로 담아냈다.

또 꽃게와 소금, 주꾸미 등 태안의 주요 특산물 소개와 함께 버스·유람선 여행기, 마을 분교 학생들의 하루, 풀꽃에 숨은 설화 등 태안의 독특한 매력을 색다른 방식으로 소개해 눈길을 끈다.

군은 태안군 거주 작가 5명과 외부 작가 5명으로 집필진을 구성해 태안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녹여냈으며 태안의 관광지, 유적지, 명물, 인물 등 다양한 이야기 90편을 소개하는 등 전 연령층에서 쉽게 읽을 수 있는 스토리텔링 구성에 초점을 맞췄다.

책자에 소개된 이야기가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당 책자를 방송작가 등 방송사 관계자들에게 전달해 향후 드라마 등 방송용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으며 태안군 웹툰 및 캐릭터 제작 등에도 이번 스토리텔링 책자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도 스토리텔링 개발을 지속 추진키로 하고 지역 소상공인 등 태안군민들의 삶을 이야기로 만들어 이를 적극 홍보키로 하는 등 일반적인 관광지 소개를 넘어선 독창적인 지역 홍보를 통해 관광 태안 구축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스토리텔링 도서는 단순한 관광지 홍보책자와 같은 단편적 자료가 아닌 숨은 설화와 주민들의 살가운 일상 등을 흥미롭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도 지역 소상공인들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을 개발하는 등 지역 홍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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