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23억으로 2014년 比 19% 증가
인프라구축·복지서비스질 향상 등
현안해소·미래성장동력 창출 온힘

태안군 올해 예산규모가 복군 이후 첫 5000억을 넘어섰다.

군에 따르면 민선6기 4년차인 올해 예산규모가 5000억 시대를 열면서 군의 외형적 성장은 물론 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각종 인프라 구축과 복지서비스 질이 크게 향상됐다.

군의 지난해 최종예산은 5223억원으로 민선6기 1년차인 2014년의 4397억원에 비해 19% 늘었으며 특히 재난방재·민방위 분야(206% 증가)와 문화예술 분야(202% 증가) 예산이 크게 증가하는 등 군민 안전 확보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민선6기 군정 운영 방침이 두드러졌다.

이를 분야별로 보면 △해양수산·어촌 분야(507억⇒648억) △농업·농촌 분야(595억⇒626억) △상하수도·수질 분야(572억⇒603억) △노인·청소년 분야(298억⇒400억) △지역 및 도시 분야(240억⇒345억) △산업진흥·고도화 분야(191억⇒224억) △관광 분야(106억⇒151억) △문화예술 분야(45억⇒136억) △보건의료 분야(107억⇒116억) △재난방재·민방위 분야(34억⇒104억) 등 2014년 대비 총 826억원이 증가했다.

군은 늘어난 살림살이를 바탕으로 지역 현안해소와 미래성장동력 창출에 온 힘을 기울이는 한편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미래전략과제 30건은 물론 신성장 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예산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성과들이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온배수 활용 시설원예단지 조성 △대규모 농수산물 직판단지 조성 △공영주차장 시설 확대 △백화산 종합개발 △군 기본계획 수립 등 20대 미래전략과제 추진을 위해 총 473억원을 투입했다. 또 올해 △종합 실내체육관 조성 △역사·문화의 거리 조성 △드론밸리 및 UV랜드 조성 등 2017년도 10대 미래전략과제 추진을 위해 총 537억원을 투입한다.

이외에도 △원청교차로 입체교차로 건설 △기업도시 부남교 건설 △지방도 603호 확·포장 등 도로 6대과제와 더불어 △만리포 관광거점 조성 △상하수도 시설 확충 △별똥별 하늘공원 조성 등 주요 대형사업의 추진을 위해 지난해와 올해 각각 547억원과 335억원을 투입하는 등 태안의 중·장기적 발전을 선도할 미래전략사업에 2년간 총 1892억여 원을 투입하며 지역 미래 설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원 기획감사실장은 "태안군 인구 감소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군의 완연한 성장세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지표"라며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각종 인프라를 구축해 군민 행복시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예산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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